조국 "종부세 폐지도 지구당 부활도 '반대'"…거대 양당과 '차별화'
"지구당 부활 정치 제 1과제 아냐"
"종부세 내는 사람 전체 5% 이하"
입력 : 2024-05-31 22:47:41 수정 : 2024-05-31 22:47:41
[뉴스토마토 윤지혜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제기되는 지구당 부활에 대해 "정치 제 1과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도저히 동의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31일 출입기자들과 인왕산 둘레길 산책 후 진행한 간담회에서 "의회민주주의 선진화를 위해 해야할 게 많다"며 "두 정당이 지구당 부활을 지금 이 시점에 얘기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구당 부활 입장을 밝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전당대회에서 비현역 지구당위원장 대의원 표가 필요해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종합부동산세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지만, 1가구 1주택 폐지라던가 전면 개정 같은 접근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도 종부세를 내지만, 종부세를 내는 사람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 이하일 것"이라며 “1가구 1주택자에 종부세를 매기는 것이 부담이고 힘든 것은 알지만 수가 아주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가구 1주택인데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종부세 내야하는 사람들, 어르신들에 대해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출입기자들과 인왕산 둘레길을 산책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윤지혜 기자 gihea020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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