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연내에 카카오다운 AI 서비스 출시”
"AI 시대, 먼저 치고 나는 사람이 '위너' 아냐"
대표 취임 후 소회도 밝혀 "문제 근본 원인 파헤쳤던 두세 달"
"카카오 프로세스와 문화까지 바꾸는 것이 장기적 과제"
입력 : 2024-06-12 14:42:35 수정 : 2024-06-12 14:42:35
[안산=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AI(인공지능) 시대 향후 시장 경쟁 비전으로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카카오는 연내에 카카오톡을 활용한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정 대표는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행사를 진행하고 카카오의 AI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정 대표는 애플을 보면서 결국 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위너는 아닐 것 같다라며 카카오만의 차별점이 뭘까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어쩌면 언어 모델의 싸움이었다고 한다면 애플이 나오면서 결국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AI와 관련 카카오다운 해답을 찾는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카카오의 차별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결국 우리는 487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라며 “AI에서 결국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것은 관계 기관과 사용자들에게 정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특히 전략적으로 서비스 제공을 증명하기는 되게 어려운 것 같다라면서도 말로만 하면 되게 공허한 말이 될 수 있고 카카오가 여러분들과 또 자본시장이나 애널리스트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연내에 카카오에 맞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기자들을 만난 정 대표는 그간의 소회와 향후 카카오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정 대표는 위기 속에서 취임하자마자 처음으로 붙었던 키워드가 쇄신이라면서 결국 현안이라는 문제의 근본 원인이 어디 있을까를 굉장히 많이 파헤쳤던 두세 달이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하는 성장의 방향성과, 이에 맞게 원팀으로 달릴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지금 카카오에서 했던 일이라며 그 구조 속에서 프로세스와 문화까지 바꾸는 것이 장기적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사진=카카오)
 
정 대표는 이날 언론에 첫 공개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 대표는 카카오에 있어서 데이터센터는 전 국민 일상에 녹아있는 카카오의 수많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지난 202210월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제를 언급하면서 내부에서는 1015 사태라고 부르는 트라우마와 같은 정말 뼈 아픈 경험이지만 다시 이런 장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했다라며 데이터 안정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실제 경험에 기반한 사명감으로 부족한 부분을 원천부터 재검토했고, 특히 완공하는 날까지 설계할 시스템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고민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산=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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