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필리버스터 닷새째 계속
방송4법 강행처리 전망
더불어민주당의 ‘방송 4법’ 강행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주도의 필리버스터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는 지난 25일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송 4법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변경하는 것, 공영방송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 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부여하는 것 등을 담고 있습니다. 한편 3법은 이미 야당 주도로 단독 처리하고 마지막 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도 이날 29일 오전 본회의에 상정했는데요. 교육방송공사법 필리버스터는 민주당이 토론 종결을 신청한 지 24시간 후인 30일 오전 8시30분께 강제 종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관련기사
정부, 티메프 피해 최소화 위한 비용 투입
29일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은 티몬, 위메프 정산지연 피해업체 금융지원 회의를 개최해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전 금융권(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과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 정산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기존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어 티몬, 위메프의 대금 정산지연으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피해 중소기업이 낮은 금리로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을 통해 3000억원+α의 보증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죠. 중소벤처기업부는 피해 소상공인 및 피해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로 정책자금(융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끝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사 등 관광사업자를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사업(2.5~3.0%p)을 운영할 계획입니다.☞관련기사
이스라엘-헤즈볼라 일촉즉발
전면전 위기에 국제사회 우려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대응 방침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제사회는 헤즈볼라를 비판하면서도 이스라엘에는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7일 공격이 헤즈볼라에 의한 것이라고 했는데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양측의 분쟁이 더 이상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외에도 영국과 이집트 등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나선 실정입니다.☞관련기사
미 “미사일 배치” 러 “우리도”
유럽 40년 만의 ‘미사일 위기’
미국이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인 가운데 러시아가 맞불 배치를 거론하며 대응해 유럽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지난 10일(현지시각) 2026년부터 독일에 다영역 태스크포스(TF)의 장거리 화력 능력을 일시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한 바 있는데요.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우리는 미국과 유럽 및 세계 다른 지역 위성국가들의 행동을 고려해 (미사일) 배치를 위한 거울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즉 맞불을 예고한 것인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 상황은 미국이 중거리 퍼싱2 미사일을 유럽에 배치한 것과 관련된 냉전 시대의 사건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해리스, 호감도 43%
1주일 만에 7%p 올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사실상 민주당 후보로 입지를 굳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43%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ABC뉴스와 입소스(Ipsos)는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국민 43%가 해리스 부통령을 우호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동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조사한 것보다 약 7%p 오른 셈인데요.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36%로 해리스 부통령에게 뒤졌으며, 이는 지난주보다도 소폭 하락한 결과입니다.☞관련기사
트럼프 “강달러가 타격”
옐런 “경기 호황 때문”
이스라엘이 가자전쟁 휴전협상 중 ‘귀환 피란민 검문’ 등 새 요구를 꺼내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피란민 검문을 요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하마스 전사들이 피란민들 사이에 섞여 가자지구 북부로 잠입하거나, 하마스를 지원하는 정보원이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미 의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도 하마스를 소멸해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않는 한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압록강 홍수, 주민 5천명 고립
김정은, 현장에서 구조 지휘
지난 27일 폭우로 압록강 수위가 높아져 평안북도 신의주와 의주 주민 5000여명이 고립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날인 28일 현장을 방문해 군 주도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지휘했는데요. 당시 김 위원장은 "인민의 생명안전을 담보하고 철저히 보장해야 할 사회안전기관의 무책임성, 비전투적인 자세를 더 이상 봐줄 수 없다"며 간부들을 질책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인근 지역을 "특급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하고 내각과 위원회, 성, 중앙기관, 안전 및 무력기관에 피해방지와 복구사업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관련기사
폭염에 가금류 등 11만 폐사
작년 대비 5.8배 증가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발생한 폭염 피해로 가축 폐사가 누적 10만8847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1만8893마리) 대비 5.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중 가금류가 9만8271마리 폐사하면서 전체 폐사율의 90%를 차지했는데요. 이에 행안부는 이달 21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해 폭염 경계를 강화했고, 25일부터 2주간 '폭염 피해 집중대응기간'을 운영 중입니다. 한편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전국 특보 구역의 40% 이상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관련기사
'정서애로 호소' 국내아동 70%
29일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국내 아동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자존감 부족 등 '인지 정서' 관련 문제였습니다. 이번 분석은 월드비전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1개 지역사업본부와 6개 복지관에서 진행한 등록 아동 및 보호자 상담·치료 214건을 기반으로 염태산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관했는데요. 분석 결과 인지 정서상 애로와 관련된 사례가 70.9%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아개념(자존감·자신감·자기효능감·자기 이해 부족), 정서상 어려움(불안·우울·무기력·자살사고·스트레스), 낮은 에너지(자기표현 부족) 등과 관련한 문제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한편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통해 개선된 애로 사항도 인지 정서 관련 사안이 66.9%로 가장 많았습니다. 보호자 상담의 경우 불안, 우울, 무기력, 스트레스, 분노, 억울함, 낮은 자존감 등 정서 관련 사례가 82.1%를 기록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3.1%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 반대’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18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반려동물 장례 비용 지원에 찬성하는 비율은 46.9%에 그쳤습니다. 장례 비용 지원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남의 반려동물 장례를 모든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부적절하기 때문에’가 48.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장례문화 자체가 반려동물의 사후를 상업화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22.62%, ‘물가상승 등 사람에 대한 지원이 더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16.9%로 뒤를 이었습니다. 장례 비용 지원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반려동물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지원책도 필요하기 때문에’가 29.76%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려동물 사체를 쓰레기로 처리하는 현행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는 20.95%, ‘반려동물 장례의 높은 비용 때문에’는 9.52%였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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