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7당 원내대표 만찬…거부권 등 공동대응 논의
입력 : 2024-08-13 07:14:17 수정 : 2024-08-13 07:14:1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민주당을 비롯한 7개 야당 원내대표들이 13일 만찬 회동을 하고 현 정국과 관련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난달 25일 본회의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야당 의원들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여당의 찬성표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박찬대·조국혁신당 황운하·개혁신당 천하람·진보당 윤종오·기본소득당 용혜인·사회민주당 한창민·새로운미래 김종민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합니다. 
 
이날 회동은 앞서 한 차례 진행하려 했으나 참석자들의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미뤄져왔다고 하는데요. 회동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법안들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데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7당이 단일대오를 형성해 통과시켰으나 결국 재의결 끝에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비롯해 전날 거부권이 발동된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이 대상입니다. 
 
아울러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문제 역시 이날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그동안 야당이 공조해왔는데 같이 모여 의지를 다시 다지자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자리"라며 "야당이 윤석열정권 폭주에 강력히 뜻을 함께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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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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