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자신을 대표직에서 해임한
하이브(352820) 산하 레이블 어도어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인 법무법인 세종·마콜컨설팅그룹은 13일 민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표 측은 대표직 해임이 하이브와 맺은 주주간계약에 위반되는 것이고 법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반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표이사 해임 효력을 다투는 가처분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민 대표 측은 "2024년 11월2일 전까지 어도어 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필요한 점, 법원 가처분 심리 기간을 고려해 민 전 대표를 어도어 이사로 재선임한 다음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취지로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민 전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부당 계약이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오는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뉴진스 팬덤 버니즈도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상태입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