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서울 곳곳이 축제로 물든다
28~29일 반포대로서 '서리풀페스티벌' 열려
같은 기간 올림픽공원에선 '한성백제문화제'
서대문·노원·구로구 등지서 가을맞이 축제
입력 : 2024-09-27 15:26:57 수정 : 2024-09-27 15:26:57
[뉴스토마토 오승훈 선임기자] 늦더위가 지나고 화창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이번 주말 서울시 곳곳에선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서초구에선 음악 축제 서리풀페스티벌이, 송파구에선 한성백제문화제가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서대문구와 노원구, 구로구, 강북구에서도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열린 서리풀페스티벌 폐막식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 모습.(사진=서초구)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를 표방한 서초구는 28~29일 반포대로 일대 도로를 막고 대규모 음악 축제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엽니다. 첫날인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크라운마칭밴드의 오프닝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반포대로 10차선 도로가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하는 '지상 최대 스케치북' 행사가 벌어집니다. 오후 7시에는 '서초교향악단&서초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가수 존박과 정인, 정훈희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늦은 밤(28일 21시~23시) 헤드폰으로 즐기는 ‘서리풀 사일런트 디스코’와 이른 아침(29일 오전 7시)에 참여하는 ‘서리풀 굿모닝 요가’ 프로그램 등을 더해 한층 다채로워졌습니다. 둘째 날인 29일 오후 7시 메인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에는 가수 폴킴과 다비치,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밴드 잔나비 공연에 이어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송파구는 금요일인 27일부터 29일까지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합니다. 둘째 날인 28일 오후 7시30분엔 열리는 한성문화콘서트에는 가야금 합주와 비보이그룹 생동감크루의 LED댄스, 퓨전음악그룹 억스(AUX)의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한성백제 보물찾기, 토성 쌓기, 서바이벌 게임 등 24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당 일대에선 먹거리장터인 한성백제 장터가 열립니다.
 
29일 폐막식에는 구립교향악단이 케이팝그룹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을 클래식으로 재해석해 공연하고 뮤지컬배우 카이와 아이비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남성4중창그룹 포르테너와 구립교향악단의 합동 공연도 이어집니다.
 
지난해 열린 한성백제문화제에서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송파구)
 
대학가가 몰려있는 서대문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인 ‘글로벌 웨이브, 신촌 바이브’를 진행합니다. 28일에는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상영하는 신촌 영상제, 대학생 댄스배틀, 연세대 전자음악 DJ 동아리 ‘E.A.T’와 유명 DJ가 합동 공연하는 DJ파티 등이 진행됩니다. 이날 ‘연세대 응원단과 함께하는 거리응원제’도 펼쳐져 대학응원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28~29일 노원구도 노원역 일대 왕복 7차선 도로를 막고 춤과 음악이 있는 거리페스티벌‘댄싱 노원’을 엽니다. 구로구는 27일부터 안양천 오금교 생태초화원 잔디광장 일대에서 제1회 구로가든페스타를, 강북구는 28일 성신여대에서 강북 청소년 축제인 ‘강추’를 개막합니다. 각 구청 누리집을 통해 상세한 설명을 확인한 뒤 참여하면 됩니다.
 
오승훈 선임기자 grantorin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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