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효과' 눈높이 낮춰라-우리證
입력 : 2010-12-28 08:13:4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가격메리트와 이익모멘텀을 고려한 단기트레이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2000년 이후 1월 효과의 확률은 높았지만, 전반적인 코스피의 흐름은 평균적으로 1월 초반의 반등 이후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연초를 고비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패턴이 빈번하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패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통상 매년 배당부 시세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우위가 전개되지만, 연초를 고비로 매수강도가 약화되거나 매도규모를 늘리는 빈도수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 배당을 앞두고 인덱스 자금을 중심으로 주식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지만, 배당락 이후 인덱스 펀드의 현선비율 조정흐름 속에 이익 실현매물이 집중 출회된데 따른 결과"라며 "최근에도 연일 프로그램 차익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1월초 배당 매력도 약화와 함께 일시적인 수급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연초 시장대응에 있어서는 경계심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단기트레이딩에 치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단기 상승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가격메리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모멘텀을 동시에 점검해 업종과 종목 선정의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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