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창조·혁신·동반성장으로 새 10년 맞자"
입력 : 2011-01-03 11:40:5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창조와 혁신, 동반성장으로 새로운 10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부터 10년은 100년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은 21세기를 주도하며 흔들림없이 성장하는 기업, 안심하고 일에 전념하는 기업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과 제품은 10년안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삼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기꺼이 협력하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유망 기술을 찾아내는 한편, 창의력과 스피드가 살아 넘치고 부단히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주주와 고객, 협력업체는 물론 우리의 모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적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협력업체는 삼성 공동체의 일원이고 경쟁력의 바탕이기 때문에 협력업체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변화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지만,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21세기 새로운 10년을 여는 대장정에 다같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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