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B들 "韓경제 2분기부터 회복" 전망
입력 : 2012-04-03 10:14:00 수정 : 2012-04-03 10:14:2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나라의 경제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 RGE Monitor 등 주요 국제IB들은 한국경제가 글로벌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우리나라 소비자심리지수와 제조업 업황전망BSI 상승 등이 2분기 경제활동 개선을 시사한다며 올해 한국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우리나라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에 기준치인 100에서 3월에 101로 1포인트 올랐고, 제조업 업합전망BSI도 같은기간 81에서 85로 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HSBC는 대외환경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한국경제가 대외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키고 고용증대를 위한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GE Monitor는 1분기중 한국경제가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세 등으로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3.2%로 상향 조정했다.
 
Credit Suisse도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경기둔화세가 지속되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약 3%대를 기록할 전망이나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내다본 DBS는 올해 우리라나의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보다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불확실성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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