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6월 제조업생산 2.9%↓..4년來 최대 하락
입력 : 2012-08-08 07:42:08 수정 : 2012-08-08 07:43: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영국의 제조업 경기가 늘어난 공휴일의 영향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6월달 제조업 생산이 전월보다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이었지만 사전 전망치인 4.5% 하락보다는 덜했다.
 
이 기간 제조업 생산이 크게 줄어든 것은 영국 여왕의 즉위 60주년 행사인 다이아몬드 쥬빌리로 공휴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시장 전망치인 5.9% 감소보다는 양호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13개 산업 중 7개의 산업에서 하락세가 포착된 가운데 고무와 플라스틱 등 기초 원자재 생산이 지표 하락을 이끌었다. 
 
더 넓은 범위의 산업 생산은 직전월보다 2.5%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마찬가지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하워드아쳐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의 지표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제조업은 여전히 어두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힘든 나날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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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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