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마이크론으로부터 2800억엔 자금 수혈
입력 : 2012-08-22 07:42:41 수정 : 2012-08-22 07:43:4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엘피다 메모리가 미국의 마이크론으로부터 2800억엔의 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이 도쿄지방법원에 엘피다메모리의 회생 계획을 제출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회생 계획안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현금 600억엔으로 엘피다를 인수하게 되며 이 작업은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마이크론은 엘피다에 800억엔의 대출과 채무 보증을 서주고 향후 7년에 걸쳐 1400억엔을 지급하겠다고도 밝혔다.
 
마이크론측은 "우리의 제안은 엘피다의 채권자, 직원, 소비자 나아가 일본 반도체 업계 모두에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만 전했으며 엘피다측은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달 엘피다를 2000억엔에 인수하는데 동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엘피다의 일부 채권자들은 엘피다의 가치가 최소 3000억엔은 되야 한다고 인수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마이크론이 엘피다 인수를 완료하면 업계 2위로 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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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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