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추석연휴로 매매·전세 모두 '조용'
서울, 매매·전세 변동 없어
경기·인천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 소폭 상승
입력 : 2012-10-05 15:09:12 수정 : 2012-10-05 15:10:28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추석 연휴를 맞은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시장은 모두 조용한 편이었다. 반면 경기와 인천지역을 중심으로는 전셋값이 소폭상승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매매가와 전셋값은 금주 변동이 없었다. 반면 수도권과 인천은 매매가 변동률이 -0.01%를 기록했고, 전셋값은 경기와 신도시가 0.01%, 인천 0.03% 소폭 상승했다.
 
특히 서울 매매 시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전세 시장도 조용한 모습이었지만 추석 이후 문의가 다소 늘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자료: 부동산써브>
 
◇매매
 
서울은 도봉구(-0.01%), 광진구(-0.01%), 영등포구(-0.01%)가 하락했고, 강동구(0.02%)만 소폭 올랐다.
 
광진구는 추석이 지났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조용하다. 매물은 많지만 매수세는 거의 없다. 자양동 대원리버빌 105㎡는 1000만원 내린 4억5000만원~4억9000만원이고, 현대9차 110㎡는 500만원 내린 4억8500만원~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영등포구도 거래가 전혀 없고 조용한 분위기다. 양평동2가 상록수 82㎡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원~2억6000만원이다.
 
반면 강동구는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가 추석 전에 급매물이 정리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둔촌주공1단지 51㎡는 500만원 오른 5억원~5억5750만원을 기록했다.
 
경기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남양주시(-0.12%), 광주시(-0.03%), 동두천시(-0.02%), 용인시(-0.02%), 고양시(-0.01%)가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추석연휴가 겹쳐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용인시는 9.10 대책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미분양 아파트는 취득세와 양도세를 감면 받을 수 있는데다 분양가 할인 등 혜택이 많아 기존 아파트는 관심이 더 떨어졌다. 풍덕천동 진산마을삼성래미안5차 114㎡가 1000만원 내린 3억6500만원~4억5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전 지역 움직임이 없었다. 반면,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남구(-0.05%), 부평구(-0.03%)가 떨어졌고 오른 지역은 없다.
 
부평구는 추석연휴를 맞아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물건이 많이 나와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 산곡동 한화1차 110㎡가 2500만원 내린 2억3000만원~2억6000만원 선이다.
 
◇전세
 
서울은 송파구(0.03%), 도봉구(0.01%), 은평구(0.01%) 등만 오르고 나머지는 변동 없이 잠잠했다.
 
송파구는 추석 후 전세 문의가 늘면서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잠실동 트리지움 142㎡가 500만원 오른 6억원~6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도봉구도 추석 이후로 문의 전화가 다소 늘었다. 방학동 성원 109㎡는 500만원 오른 1억6500만원~1억7500만원이다.
 
은평구는 전세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조금 상승했다. 갈현동 대림e-편한세상2단지 152㎡가 5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2억7000만원을 나타냈다.
 
경기 전셋값 변동률은 0.01%다. 남양주시(0.05%), 동두천시(0.02%), 성남시(0.02%), 용인시(0.01%)가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남양주시는 세입자 문의가 많아 전셋값은 꾸준히 오름세다. 찾는 사람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편. 금곡GS 122㎡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원~1억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1%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분당(0.02%)만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다.
 
분당 역시 나와있는 전셋집은 부족한 가운데 찾는 사람은 많다. 수내동 푸른마을쌍용 72㎡가 500만원 오른 2억1500만원~2억25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3%로 남동구(0.10%), 부평구(0.04%)가 올랐다.
 
남동구도 손님은 많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물건은 나오는 대로 계약으로 이어지며 특히 소형 아파트 소진 속도가 빠르다. 서창동 현대모닝사이드 192㎡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1억6000만원 선이고, 임광그대가 105㎡는 2000만원 오른 1억3000만원~1억50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익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