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케냐서 23억 달러 발전사업 MOU 체결
입력 : 2012-11-19 10:00:00 수정 : 2012-11-19 10:12:39
◇우측에서부터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에드워드 조로게(Edward Njoroge)케젠 사장, 라일라 아몰로 오딩가(Raila Amolo Odinga) 케냐 수상.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대표이사 이동희)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케냐 최대기업이자 국영전력회사인 켄젠(KenGen; Kenya Electricity Generating Company)과 23억 달러 규모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과 켄젠은 킬리피(Kilifi) 지역의 600MW(메가와트)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IPP), 올카리아(Olkaria) 지역의 560MW(4×140MW) 지열 민간발전사업(IPP) 등 총 2개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 국제 경쟁입찰에 참가해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부지확보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MOU를 통해 사업의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지열 발전사업의 경우, 대우인터내셔널은 켄젠으로부터 일종의 자격 심사인 이오아이(EOI : Expression of Interest) 참가 요청을 받았고, 내년 중반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대우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저로서의 역량을 케냐 정부가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이자 케냐 최초인 석탄화력 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탄자니아, 르완다, 브룬디 등 인근 동아프리카 국가로의 프로젝트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전병일 사장을 비롯해 케냐의 라일라 아몰로 오딩가(Raila Amolo Odinga) 수상, 에드워드 조로게(Edward Njoroge) 켄젠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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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