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하반기 성장기반 기대(상보)
입력 : 2013-07-26 13:56:35 수정 : 2013-07-26 13:59:3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MEC(099440)가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하반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SMEC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중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2.76%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80.09%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4.44% 가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말부터 계속된 경기침체가 1분기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기계사업부가 예년 수준의 수주를 거둬들인 것이 실적 상승새를 이끌었다.
 
회사측은 "기계사업부의 경기불황과 통신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하여 1분기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2분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 전년동기수준을 회복했다"며 "1분기 이후부터 시작된 수주증가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 해 전반적인 성장세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월간수주가 3개월연속 전월대비 증가하고, 전년동월대비로도 2개월 연속 증가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 부문의 설비투자 증대가 오는 하반기까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공작기계의 수요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는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MEC는 오는 8월 말 완공예정인 연 3000억원 규모의 공작기계 생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대량생산을 통한 생산 합리화와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적으로 공작기계의 주 원재료 거래시 엔화가 기준이 되는 상황에서 엔화 하락에 따른 수혜도 하반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SMEC는 통신사업부문에서도 자체 개발한 SP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펨토게이트웨이를 LG(003550)U+ 에 공급하며 초기시장 진입을 이루어내는 등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종범 SMEC 대표이사는 "올해 초 경영계획 수립 당시 지난 1분기 매출 저조를 예측하고 반영했기 때문에 올해 전반적인 성장세 유지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2분기까지 계획대비 실적을 달성한 만큼 하반기에도 신설 공작기계 공장을 기반으로 해외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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