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임시완·최다니엘·김지원, 4인4색 연애스타일
입력 : 2013-09-05 17:24:29 수정 : 2013-09-05 17:27:45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사랑이라는 단어에 온 몸을 바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20대 중반의 남녀의 연애이야기를 그리는 2부작 KBS2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가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방송된다.
 
남자가 끊이지 않지만 늘 남자들에게 배신당하는 '희대의 집착녀' 주연애 역할에 보아가 출연한다.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연애 스킬은 초보인 정진국 역에는 임시완, 주연애에게 연애를 가르쳐주는 치의대 출신 고학력 백수 차기대 역은 최다니엘, 밀당의 대가로 차기대의 연인 최새롬은 김지원이 맡는다.
 
5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에서 '연애를 기대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의 소재가 현실적인 연애에 초점이 맞춰진 탓인지 이날 자리에서는 각각 출연진의 연애스타일에 대한 질문이 넘쳤다.
 
(사진제공=KBS)
 
◇보아 "다 퍼주는 스타일"
 
데뷔 13년차로 연예계에서 잔뼈가 굵은 26세 보아는 어떤 연애를 해왔을까.
 
"남자를 만나게 되면 다 퍼주는 타입이에요. 주연애 캐릭터랑 비슷해요. 밀당도 잘 못하고, 스킬도 부족해요. 뭐 이렇다할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요. 남들이 생각하는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고 싶은데, 남자가 없더라고요.(웃음)"
 
(사진제공=KBS)
◇임시완 "공식보다는 진심"
 
이제껏 여자친구를 사귄 경험이 없다고 말한 '모태솔로' 임시완이 꿈꾸는 연애는 어떨까.
 
"정진국이라는 캐릭터에 애착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서툴고 어리버리하고 실수투성이 같은 연애를 할 것 같아요. 그런 연애일지라도 진정성 있게 할 것 같아요. 픽업아티스트라는 직업이 연애에도 공식이나 패턴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잖아요. 저는 그런 거보다는 진심으로 다가가는 연애를 꿈꾸고 있어요."
 
(사진제공=KBS)
 
◇최다니엘 "휴향지에서 호화롭게"
 
젠틀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최다니엘은 연애에 있어 능수능란할 것 같은 이미지다. 여자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이 있을 것만 같다.
 
"저는 특별히 스타일은 없어요. 그때 그때 다르고 느낌 가는대로 행동하는 편이에요. 계획해서 연애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방도 정리정돈이 잘 안돼있지만 나름대로 철칙은 있어요. 나중에 여자친구와 휴향지에 가서 호화롭게 물장난도 치고 수영도 하는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쉽지는 않은 것 같네요."
 
(사진제공=KBS)
◇김지원 "연애 경험이 없어서.."
 
김지원이 이번작품에서 맡은 최새롬은 연애의 고수다. 밀고 당기기로 남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이를 연기한 김지원은 최새롬의 연애스타일은 어떨까.
 
"연애를 많이 못해봤어요. 고등학교때 연애도 아닌 연애를 해본 게 전부에요. 같이 학원가고 밥 먹고, 저녁 되면 '잘가'하고 헤어지는 수준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순수하고 정말 진심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연애,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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