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강자 '코다코'
입력 : 2013-09-10 14:16:23 수정 : 2013-09-10 14:20:01


앵커 : <토마토인터뷰>시간입니다. 실적 안정성하면 떠오르는 종목군이 바로 자동차 부품주인데요. 오늘 만날 이분은 알루미늄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코다코'의 사장님입니다. 코다코 목희수 사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떤 곳인지 회사 소개 부탁합니다. 
 
목희수 사장 : '코다코'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업체로, 천안과 안성에 생산공장이 있습니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이란 알루미늄 인고트를 용해하고 형틀에 주입해 고정밀도의 엔진, 변속기, 공조부품 등을 만드는 기법인데요.
 
코다코의 핵심 경쟁력은 정밀한 설계능력과 정확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에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올해 3월 중소기업청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뿌리기술 전문기업' 으로 지정됐습니다.
 
코다코는 대략 300여 가지의 부품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1차 협력사를 통해 현대·기아차, GM, 포드, 크라이슬러, 닛산, 혼다, 피아트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메이커의 2차 협력사로서는 톱 수준에 있습니다.
앵커 : 코다코는 비교적 가벼운 소재인 알루미늄을 가지고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업체네요. 코다코의 주요 사업과 실적 설명해주시죠.
 
목 사장 : 코다코는 자동차용 엔진과 변속기, 조향장치, 공조장치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가 첨단화되면서 가볍지만 내구성 있는 부품 수요가 늘어나 알루미늄 부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매출비중으로 본다면 공조부품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엔진과 변속기 부품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인 변속기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존 18.8%에서 상반기 28.3%로 급성장했는데요.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13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30%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억원으로 150% 증가했습니다.
 
앵커 : 자동차 부품 업체의 업황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 코다코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목 사장 : 시장에서는 엔저로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미 지역의 수요 증대로 리먼쇼크 이전 수준인 1700만대 이상으로 회복하면서 수출확대를 이끌 것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큽니다.
 
또한 자동차 부품시장에서는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업황과는 다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완성차 기업이 글로벌 아웃소싱을 추진하면서 단순 납품구조에서 벗어난 종합공급업체로서의 글로벌 생존력이 요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코다코는 강점이 있습니다.
 
앵커 : 자동차 부품 산업에는 글로벌 경쟁력이 필요하게 됐다는 말이네요. 코다코는 어떤 경쟁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
 
목 사장 : 코다코는 매출처 다변화로 자동차 시장 환경 변화에도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코다코는 국내와 수출의 매출 비중이 6:4로 분산돼있어 국내시장 환경변화에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경량화 이슈와 관련해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다코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소재 기술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단기적으로는 코다코 수출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 자동차 시장 확장이 코다코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쟁전략이 필요없을 정도로 수주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 코다코는 북미 지역의 부품 수출에 오히려 강한 업체군요. 그렇다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은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목 사장 : 하반기 코다코의 가장 큰 이슈는 안성 4공단에 설립중인 제3공장의 준공입니다. 현재보다 매출 능력이 2배 수준으로 생산 설비가 확보될 수 있습니다.  
 
약 7천평 규모의 대지면적과 5천평 규모의 건평을 보유하게 될 신공장은 다이캐스팅과 가공이 결합된 기존의 공장성격을 벗어나 가공 전문공장으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제 3공장에는 기존 제품생산을 위한 설비의 효율적 재배치와 자동화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탑앤스타트(Stop&Start) 시스템용 어큐뮬레이터 등 스케일메리트있는 신제품 생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금년 4분기내 준공이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 투자가 마지막으로 주주 여러분에게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목 사장 : 다이캐스팅 산업은 자동차 경량화로 인해 현재 성장할 수밖에 없는 산업으로 됐습니다. 다이캐스팅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가 코다코로서는 스케일 메리트 대량생산 단계에 진입을 했습니다.
 
이와함께 안성 3공장 증측으로 인해 충분한 수주 여유 공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인 연비 경량화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확대추세와도 일치합니다.
 
코다코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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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