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세븐', 출시 1년 1천억원 매출 비결
입력 : 2013-10-25 15:43:42 수정 : 2013-10-25 15:47:0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한국야쿠르트의 장 건강 발효유 '7even'이 출시 1년만에 매출1000억원의 기염을 토했다. 단기간에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한국야쿠르트 간판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
 
한국야쿠르트는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450가지 이상의 향을 테스트했다. 연구원들은 국내에는 없는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해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지를 돌아다녔다.
 
이국적이면서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는 맛을 찾기 위해서다. 최종적으로 영국에서 엘더플라워를 발견했다. 엘더플라워는 엘더나무에서 열리는 꽃으로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증진, 알레르기 예방, 피부 보습 등에 효과가 있다.
 
지금도 미국과 유럽에선 엘더나무의 꽃과 열매를 원료로 한 식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침내 세븐 연구팀은 여러 가지 후보 중에서 소비자 반응이 가장 좋은 엘더플라워를 적용했다. 그래서 7even은 허브‘엘더플라워’추출물 등 허브 추출물을 첨가하여 청량하고 상쾌한 맛으로 이전 발효유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맛으로 기존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even(세븐)'은 건강하고 깨끗한 아기의 장에서 선별한 7가지 프로바이오틱스 1000억 유산균으로 유해독소가 증가한 장 환경 개선을 돕는 유산균 발효유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서 10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최고 기술력의 액상 발효유로 환절기 장 건강에 효과적이다. '7even'은 1000억 마리의 유산균으로 아기처럼 깨끗하고 건강한 장을 만들어 준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에 따르면 "무균 상태에 있던 태아는 엄마의 산도를 따라나오면서 질 속 유익균을 섭취한다. 갓 태어난 아이의 장속은 유익균 100%로 이뤄져 있다. 아기 뱃속에 유익균이 자리를 잡고 나면 외부에서 안 좋은 균이 들어와도 지켜준다" 며 "여기서 착안하여 7even(세븐)의 유산균은 갓난아기 대변이 가장 깨끗하기 때문에 아기의 대변에서 얻는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연구원에서는 산후조리원과 제휴해 기저귀를 수집하고 여기서 좋은 균만 분류한다.
 
한국야쿠르트가 이처럼 아기의 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추출하는 데는 10년의 연구기간이 걸렸다. 야쿠르트 연구소에서는 유산균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1000억 유산균을 한 병에 담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엘더플라워'뿐만 아니라 '로터스플라워', '얼려먹는 7even' 등 다양한 맛과 먹는 즐거움을 선보였다.
 
다양하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건강을 전달하려는 노력들이다.
 
'2013한국야쿠르트 7even 프로야구' 메인 스폰서를 통해 기업이미지와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한 것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한국야쿠르트 7even은 국민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난 9월 8일부터 2달동안 7even과 함께하는 '엄마 아빠 힘내세요' 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한국야쿠르트 7even이 그동안의 폭발적인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자녀들의 부모님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통해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이를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 진행되고 있다.
 
정길연 한국야쿠르트 마케팅부문장은 "7even은 장 건강을 위한 7가지 유산균 1000억과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엘더플라워 허브, 가족의 행복을 표현한 산드라 이삭슨의 패키지 디자인을 결합한 힐링 제품"이라며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의 최고 유산균 기술력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다른 프리미엄 발효유에 비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족 모두의 장 건강을 책임지는 액상 장 건강 발효유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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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