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하드코어 MMORPG ‘다크폴’ 출격준비 완료
입력 : 2013-10-28 15:51:23 수정 : 2013-10-28 15:55:13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엠게임이 게임업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다크폴:잔혹한 전쟁(이하 다크폴)’ 출시 준비를 모두 마무리했다. 28일 엠게임은 광화문 한 식당에서 언론과의 오찬회를 갖고, 게임소개와 더불어 향후 운영 및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다크폴은 그리스 개발사 ‘에번추린’의 작품으로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게임포털 ‘스팀’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오픈 당시 미국 유력 게임웹진인 ‘MMORPG.COM'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서비스를 총괄하는 변정호 엠게임 이사는 다크폴의 인기요인으로 방대한 자유도를 꼽았다. 기존 MMORPG와 다르게 특별한 임무수행이나 레벨이 존재하지 않고, 거대한 가상세계에서 하고 싶은 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새롭게 성이나 마을을 쌓아 자기만의 영역을 만들어 다른 집단과 경쟁하는 것도 묘미다. 
 
강력한 전투시스템 역시 다크폴의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1인칭 슈팅게임(FPS)처럼 무기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방식을 채택해 유저간 대전(PvP)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아군과 적군의 경계 없이 그 어떤 상대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상대편 이용자를 완전히 제거할 경우 아이템 약탈도 가능하다. 
 
엠게임은 현재 다크폴의 아시아 판권을 획득한 상태로서 통합서버 운영을 통해 30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양 국가의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마쳤으며, 게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과금방식으로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했다.
 
시장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과연 엠게임이 다크폴을 통해 현재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다. 올해 초 제작비 400억원을 들인 '열혈강호2'가 기대보다 못한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는 등 경영난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롭게 준비 중인 모바일, 온라인게임이 출시되기 전까지 나타나는 매출 공백을 다크폴이 채워줘야 한다는 의미다. 
 
변 이사는 “공개서비스에 앞서 최종점검 차원으로 28일 오픈 리허설을 진행한다”며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이때 생성한 캐릭터의 정보는 초기화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다크폴 포스터 (사진제공=엠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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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