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정보유출에 IBK·씨티캐피탈 3만여명 고객정보 포함
입력 : 2014-04-14 09:43:00 수정 : 2014-04-14 10:51:08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 3만4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창원지검이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대출업자에게 압수한 USB에서 추가 발견된 고객정보 300여만건을 분석해 이들 캐피탈사에서 3만4000명의 신규 유출건을 적발했다.
 
당시 검찰은 해당 USB 자료와 관련해 금감원에 IBK캐피탈에서 5만5000건, 씨티캐피탈에서 10만건이 유출됐다고 통지한 바 있다.
 
금감원의 최종분석 결과 IBK캐피탈은 2만2000명의 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5000명은 과거 해킹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에 신규 고객 정보 유출은 1만7000명 정도다.
 
씨티캐피탈도 신규 유출로 분류된 정보 가운데 다른 금융사 정보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제외하면 1만7000명이 신규 유출 건으로 추정된다.
 
이번 씨티캐피탈 정보 유출 문제에는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도 포착됐다.
 
협의를 받고있는 해당 직원은 부인하고 있어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수사중에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달 중 씨티은행과 SC은행 등에 대한 제재가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규정에 따라 관용 없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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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