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IS 유탄에 대응 공격..국경 탱크 배치
입력 : 2014-09-30 06:48:27 수정 : 2014-09-30 06:48:2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터키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 유탄이 시리아와의 접경지역 안쪽으로 떨어지자 대응 사격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터키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일 남부 샨르우르파 주 수루치 지역에 박격포 유탄이 떨어져 박격포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으로 대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루치 지역 국경에 탱크 15대 이상을 배치했고, 시리아 북부 아인알아랍 쪽으로 포신을 겨냥해 대응 태세를 갖췄다고 전했다.
 
터키군은 전날 시리아 국경에서 50~1400m 떨어진 곳에 박격포 유탄들이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가옥 1채가 파손돼고 주민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IS와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간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IS의 공격을 피해 터키로 향하는 쿠르드족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터키 정부는 전날까지 쿠르드족 난민 16만명이 터키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IS와 YPG 간의 교전으로 지난 26일에도 터키 국경 안쪽으로 유탄 2발이 떨어져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터키군이 수루치 지역 국경에 탱크를 배치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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