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무난한 실적에도 불확실성 여전"
입력 : 2014-10-21 09:00:24 수정 : 2014-10-21 09:00:2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1일 증권가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와 더불어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해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저마진 프로젝트 우려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정상화 시점은 우려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16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안부발전(1조6000억원)의 개정 제안서는 목표했던 협의 시한을 넘겨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카본블랙(2조7000억원)은 진행률이 60% 이상이고 현재 충당금 범위 내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은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5%, 흑자전환했다.
 
KTB투자증권은 4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개선과 해외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목표가는 종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려잡고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현장 준공정산 손익이 반영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대됐던 설계변경과 신규수주 등은 4분기에 인식될 예정으로 연간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다각화된 지역과 공종을 기반으로 안정적 신규수주 성장이 필요한데 경쟁상황상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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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