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수 '역대 최대'..8만5천명 돌파
입력 : 2014-11-10 15:30:50 수정 : 2014-11-10 15:30:5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전국 공인중개사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써브는 10일 국토교통통계누리 개업공인중개사(공인중개사, 중개인, 중개법인)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현재 전국 개업공인중개사는 8만5263명으로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약 59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인 8만5000명을 돌파했다.
 
또 지방 개업공인중개사는 지난 2000년 1분기 최초 집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분기에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공인중개사수 현황 및 추이.(자료=부동산써브)
 
전국 개업공인중개사는 지난 2012년 1분기 8만4218명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해 지난해 3분기 8만2173명을 기록한 후 2013년 4분기 8만2214명으로 상승 반전했다. 올해만 3049명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는 2.80건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3분기 주택 매매 건수가 2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해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평균 주택 매매 거래건수도 절반 가량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22건, 지방은 3.60건으로 지방이 수도권 대비 1.5배 많았다.
 
강원이 4.96건으로 개업공인중개사 1인당 거래량이 가장 높았고 울산 4.56건, 전남 4.45건, 경북 4.20건, 광주 3.92건, 부산 3.69건, 충북 3.62건 등을 기록했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0.72건으로 강원과 약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정책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개업공인중개사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10월 이후 주택 매매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개보수 요율 개편 논란 등으로 개업공인중개사가 더 늘어날지는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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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