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내년 전셋값 오를 것"
입력 : 2014-12-15 10:14:46 수정 : 2014-12-15 10:25:2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이 내년에도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써브는 전국 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셋값의 '완만한 상승세'가 59.6%(394명), '급격한 상승세' 12.6%(83명)로 전세가 상승 예상이 72.2%(477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완만한 하락세' 4.2%(28명), '급격한 하락세' 1.1%(7명)로 전세가 하락 예상은 5.3%(35명)에 불과했다.
 
'큰 변동 없는 보합세'라고 응답한 비율은 22.5%(149명)로 '완만한 상승세'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내년 전월세 주택시장 설문조사.(자료=부동산써브)
 
내년 월세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큰 변동 없는 보합세'가 46.7%(309명)로 가장 많았고 '완만한 상승세'가 28.9%(191명), '급격한 상승세'는 3.2%(21명)로 '월세 상승' 예상은 32.1%(212명)였다.
 
'완만한 하락세'는 19.1%(126명), '급격한 하락세'는 2.1%(14명)로 '월세 하락' 예상은 21.2%(140명)로 조사됐다.
 
매매시장 역시 '큰 변동 없는 보합세' 47.4%(313명)로 가장 많았다. '완만한 상승세' 32.4%(214명), '급격한 상승세' 1.8%(12명)로 '매매가 상승' 예상은 34.2%(226명)였다.
 
'완만한 하락세' 15.9%(105명), '급격한 하락세' 2.6%(17명)로 '매매가 하락' 예상은 18.5%(122명)로 조사됐다.
 
가장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는 상가 32.4%(21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24.2%(160명), 단독(다가구·다세대) 13.3%(88)명, 토지 13.0%(86명) 순이었다.
 
부동산써브는 "대다수가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전세가격은 물론 월세가격까지 더 오를 경우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변수로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와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를 가장 많이 꼽았다"면서 "부동산 3법의 연내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61명(수도권 403명, 지방 258명)이며, 조사 기간은 12월 9일~12월 12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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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