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3년내 매출 710억 목표"
세계 첫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26일 코스닥 입성
입력 : 2015-06-14 12:00:00 수정 : 2015-06-14 12:00:00
 
세계 처음으로 루게릭(근위축성측삭형화증)병 치료제를 만든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인 코아스템(대표이사 김경숙)이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아스템이 한양대와 공동 개발한 루게릭 치료제 '뉴로나타-알'은 지난해 7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는 6개가 있는데 그 중 4개를 국내에서 개발했다"며 "코아스템은 그 중 4번째"라고 설명했다. 뉴로나타-알은 지난 4월 기준으로 52명이 예약했으며 36명에 처방하고 25명에게 치료제를 투여했다.
 
코아스템이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보험수가 적용이 필수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가격이 고가인 만큼 환자 수 증가를 위해서는 보험 급여가 필수적이다.
 
장진태 코아스템 부사장은 "뉴로나타 알이보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약 2년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 매출이 기대되는 대상은 35만명에 달하는 세계 루게릭 환자다. 코아스템은 해외 환자의 국내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 의료 관광 서비스나 응급임상 등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원상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용화 이후 투여 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오는 2017년부터는 해외 환자 매출이 국내 환자 매출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3년내 매출 7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아스템의 공모청약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 간 진행되며 공모 물량은 25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800~1만3200원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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