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전자상거래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 활용해 금융 틈새시장 공략
입력 : 2015-06-22 15:24:18 수정 : 2015-06-22 15:24:18
KG이니시스(035600)KG모빌리언스(046440)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KG이니시스와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는 10만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고, 월간 1500만 결제 고객과 연간 15조원의 결제 대금이 움직이고 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두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진정한 IT와 금융의 융합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보유한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은행과는 다른 관점에서 특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에서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바일 전문은행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맞춤형 개인화 정보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회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서 IT와 금융이 최상으로 융합된 열린 주주구성을 구현할 계획이다.
 
여러 주주가 각자 가진 기술력, 고객, 가치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적극 기여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어느 주주도 일방적 지배권을 가지지 않고, 30% 미만의 지분을 보유 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일정 지분은 일반주 공모도 계획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컨소시엄에 참여할 기업들로 ▲플랫폼 보유 기업 ▲금융과 IT 융합 기술력 보유 기업 ▲보안기술 보유 기업, 많은 고객 기반 보유 기업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창출 및 리스크 관리 기업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SI(시스템통합)기업 및 모바일 보안기술을 보유한 기업, 많은 소호업체를 보유한 호스팅 기업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이미 체결했으며, 회사 내부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위한 TFT를 신설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현재 제1금융권 및 빅데이터 업체와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위와 같은 주주구성 원칙에 따라 열린 자세로 기술력 및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ICT기업 및 제2금융권 등을 주주로 영입하여 가장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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