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 투자자들은 낮은 주가 수준에서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기업 찾기에 분주하다. 깜짝 실적으로 시즌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11.4% 웃돈 호실적 발표 후 종전 주가 52주 최저가 부근에서 전날까지 10% 가까이 반등했다.
우선 실적이 회복된 상태에서 주가 수준이 낮은 기업으로는 KT, 컴투스가 꼽혔다. 이들은 거래대금 상위 500위, 시가총액 상위 300개 기업 중에서 매월말 주가가 52주 최저가의 10% 이내 수준이면서 최근 4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0% 이상 성장한 기업에 속했다.
이렇게 추출한 종목군은 연초 이후 14.6% 누적수익률을 기록해 같은기간 코스피(5.5%) 보다 9.1%포인트 성과가 높았다.
한편, 실적 전망치가 좋으면서 주가가 낮은 기업을 추출한 결과 네오위즈게임즈, 원익IPS,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매월말 주가가 52주 최저가의 10% 이내 수준이면서 4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3개분기+1개 전망치)이 전분기대비로 10% 이상 성장한 기업이다.
이 경우의 투자성과는 실적치를 기준으로 본 것보다는 성과가 낮았다. 연초 이후 상승률도 0.2%로 코스피 대비 부진했다. 조승빈 연구원은 "주가가 과거대비 낮다는 것은 앞으로 실적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는 의미"라며 "실적 회복이 명확해지는 시점까지 기다린 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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