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컴백' 더블에스301, 건재 과시할까
입력 : 2016-01-25 13:58:35 수정 : 2016-01-25 13:59:15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더블에스301(Double S 301)이 오랜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더블에스301은 다음달 16일 새 앨범 '이터널 5'(ETERNAL 5)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블에스301의 컴백은 7년 만이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더블에스 301. (사진제공=CI ENT)
 
김현중, 허영생, 김규종, 박정민, 김형준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 더블에스501(SS501)은 지난 2005년 데뷔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사랑을 받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한류 그룹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전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멤버들이 각기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면서 더블에스501은 사실상 해체됐다.
 
더블에스301은 더블에스501의 멤버 중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과 박정민을 제외한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으로 구성된 팀이다. 세 사람은 더블에스501이 해체되기 전인 지난 2008년 '유 아 맨'(U R Man)을 발표한 적이 있으며, 2009년에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OST '내 머리가 나빠서'를 내놓으며 3인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세 사람은 별도의 팀명을 정하지 않고 더블에스501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컴백을 앞두고 "'더블에스301'으로 활동을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SS501'과 'SS301'에 대한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블에스301은 'SS301' 대신 'Double S 301'이라는 영문 표기를 사용한다.
 
최근 가요계에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높은 인기를 얻었던 팀들의 재결합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14년 지오디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가요계에 컴백했고, 지난해 말에는 터보가 15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놨다. 세 팀 모두 오랜만에 내놓은 신곡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들의 전성기를 지켜봤던 20~30대 팬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이 인기의 이유였다. 2000년대 중반 국내 최고 인기 그룹으로 이름을 날렸던 더블에스301 역시 이들 못지 않은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CI ENT측은 "오랜 공백기 끝에 발매되는 앨범인 만큼 세 멤버의 가득한 열정을 녹인 앨범"이라며 "컴백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새 앨범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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