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수당 대상자 5000명 최종 선정…7월부터 지급
서울시, 가구소득·미취업기간·월별 활동계획서 등 종합 평가
입력 : 2017-06-22 16:53:44 수정 : 2017-06-22 17:50:42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올해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 대상자 50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달 대상자 신청을 받아 건강보험료 부과금액과 가구소득(건강보험료), 미취업기간 등을 기준으로 최종 5000명을 선정하고, 7월부터 6개월간 매달 50만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량적 평가 기준으로는 ▲가구소득(건강보험료) 60% ▲미취업기간 (최종학력졸업일자 또는 고용보험이력) 40% ▲배우자 및 자녀(주민등록 등본) 가점 부여 방식 기준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했다. 
 
또 신청자의 구직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활동계획서 지원동기를 비롯해 월별 활동계획 등을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활동계획서 미제출자와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 활동계획 대상자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선정자 가구의 건강보험료 평균은 직장가입자의 경우 5만2332원으로 소득으로 환산하면 월170만원이었다. 지역가입자는 5만268원으로 소득으로 환산하면 월 209만원이다. 
 
전체 선정자 가구의 소득평균은 월 177만6772원이고, 미취업 기간 평균은 20.8개월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2629명, 남성은 2371명으로 나타났고, 평균연령은 27.7세다. 
 
학력은 4년제 대학교 졸업생(2950명)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2?3년제 대학교 졸업(931명), 고졸이하(967명), 대학원졸업(152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관악구(377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노원구(318명), 강서구(299명), 은평구(285명) 순이었다. 대상자가 적은 지역은 중구(46명), 종로구(74명), 용산구(95명), 금천구(105명) 순이었다.
 
이번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시 청년수당 홈페이지에서 오는 26일까지 약정 동의와 카드 발급 및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후 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자 전원은 오는 30일과 7월1일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서울시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청년수당과 수당사용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은 30일 오후 3~5시, 오후 7~9시, 7월1일 오후 1~3시, 4~6시 총 4회 진행한다. 선정자는 이 중 1회 참석하여야 한다.
 
전효관 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수당 선정자와 서울시에 있어 서울시 청년수당은 매우 깊은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부처에서 전국화 사업을 통해서 다른 지역의 청년들도 함께 시간의 기회를 늘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바스락홀에서 열린 '청년안전망, 청년수당으로 가능한가?‘란 주제로 서울시 청년보장 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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