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증, 지속적이고 철저한관리가 더욱 중요
입력 : 2017-06-26 14:55:18 수정 : 2017-06-26 14:55:18
무모증 모발이식 수술 후 부작용 증상이 늘어나고 있다. 부작용은 대부분 모낭염으로 발생한다. 모발을 생성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모낭이 세균에 감염되어 모발을 이식한 부위에 염증, 피부 경화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무모증 모발이식은 모낭염의 부작용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와 대책 등을 부산 센텀모빅스피부과 여성센터 장정현 원장을 통해 알아보았다.
 
Q. 무모증, 빈모증 등 모발 이식시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대부분의 부작용은 모낭염으로 나타난다. 모낭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시술 부위의 피부층의 두께 때문이다. 남성들과 달리 여성의 피부는 지방층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무모증 수술 부위의 지방층이 더욱 두텁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식한 모낭이 완전한 생착이 이루어지기 전에 앉아있는 자세 등 여러 외부적인 이유로 피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에 모발이 피부를 뚫지 못하고 안쪽에서 자라게 되면 수술 후 발생하는 모낭염의 원인이 된다.
 
Q. 모낭염이 발생하면 큰 문제가 되는 것인가?
 
A. 모낭염이 발생하면 피부 조직은 섬유화가 진행되어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무모증, 빈모증 수술 후 섬유화가 시작되면 적절한 치료도 어려울뿐더러 모발이 더욱 피부 바깥으로 나오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사전 방지를 위한 시술 후 꾸준한 관리와 예방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모냥염이 발생할 경우 빠른 초기 진료를 통해 관리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Q. 무모증, 빈모증 모발 이식 후 부작용을 막기 위한 관리 방식이 있다면?
 
A. 외부적인 혹인 환경적인 요인으로 이식모가 피부 안으로 들어간다면, 일단 당겨서 다시 빼내는 시술 후 관리가 필수이다. 이식한 모발이 제자리에 생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길이를 남겨두고 모발을 채취하게 된다. 시술자의 경우 처음 수술을 준비할 때부터 이식모의 길이를 염두하고 있기 때문에 모발이 들어간 깊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다시 끄집어내어 관리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발 이식 후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Q. 무모증, 빈모증 수술을 위하여 병원을 선택할 때 어떠한 점에 주목해야 하는가?
 
A.시술적인 측면에서 고려하자면 상대적으로 낮은 모발 이식의 생착률을 보완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모수를 떼어 내어 심는 것이 필요하므로 어느 정도의 모발을 사용하는지 정확한 상담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시술 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 시술자들은 남성 의료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의료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식 후 지속적인 시술 후 관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 의료진에 의한 꾸준한 관리가 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부산 센텀모빅스피부과 여성센터 장정현 원장은 “여성 의료진을 통한 체계적인 시술 및 사후 관리 시스템은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중요한 요인이다. 의료인이기 이전에 동성으로써 환자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공적인 시술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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