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헬스케어펀드, 고점 회복…중장기 성장성도 높아"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연초후 19.3% 수익
입력 : 2017-08-01 16:52:22 수정 : 2017-08-01 16:52:2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글로벌헬스케어는 고령화와 소비 증가에 따라 장기 성장이 가능한 업종입니다. 단기 조정을 거치고 주가가 이전 고점을 회복하고 있고, 중장기 성장성도 꾸준할 걸로 전망합니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책임매니저는 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단기 저점 후 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가 연초 이후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 출시된 헬스케어 투자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43%이며, 같은 기간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은 19.25%로 동일유형(ETF 제외) 가운데 가장 높다.
 
글로벌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015년 7월 고점을 형성한 후 약가인하 등 규제우려에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이후 트럼프케어가 발표되면서 불안감이 해소되기 시작했고, 미래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지난 1월 이후 저점을 탈피해 이전 고점 회복을 노리는 단계다.
 
한화자산운용은 헬스케어 섹터 가격이 제자리를 찾고 있고, 미국시장의 주도주가 경기방어주에서 실적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펀드에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트럼프의 집권후 공화당 집권기 강세주로 꼽히는 에너지, 소재, 금융 등 전통 산업에 기반한 가치주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트럼프랠리가 약화되면서 IT, 헬스케어 등 실적주로 투자심리가 이동 중이라는 것이다.
 
MSCI 헬스케어의 1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7.4배로, MSCI 월드지수(17.9배)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헬스케어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성과와 성장성을 감안하면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신약승인과 기업 간 인수합병(M&A)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헬스케어 기업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의약품들이 올 상반기 대거 승인받으며, 올해 누적 승인건수가 작년 전체 승인건수를 웃도는 23건에 달했다. 또, 2015년 이후 이뤄진 M&A(3억달러 이상)는 총 1860억달러 규모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하 등에 따라 헬스케어·바이오 기업 M&A는 더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다국적 제약회사, 대형 바이오 종목을 집중적으로 편입했다. 6월말 기준 화이자(7.5%), 노바티스(7.5%), 머크(7.5%), 존슨앤존슨(7.4%), 메드트로닉(5.7%)이 편입 비중 상위 5개 종목이다.
 
김종육 책임매니저는 "현재 포트폴리오는 업종의 주가 상승기에 탄력을 최대로 누릴 수 있는 제약, 대형바이오기술, 장비용품으로 구성했다"며 "주가 하락기에도 가격 매력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해 펀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육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책임매니저는 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단기 저점 후 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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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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