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테크, 증권신고서 제출…10월말 코스닥 상장
입력 : 2017-09-08 14:51:25 수정 : 2017-09-08 14:51:2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영화테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영화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 제어의 핵심 장치인 정션박스(Junction Box)와 전기차 및 2차전지 부품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 하고 있다. 국내 본사를 기점으로 중국 심양과 우시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 미국 법인과 독일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 GM, 현대차,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주처 다변화 전략을 통해 고른 매출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회사는 최근 전압변환장치(LDC: Low DC-DC Converter), 전원차단유닛(BDU: Battery Disconnection Unit), 차량탑재형 충전기(OBC: On-Board Charger), 고전압 필터(DC-Filter), 전자식 릴레이(SSR: Solid State Relay), 지능형배터리센서(IBS: Intelligent Battery Sensor) 등 전기차 및 이차전지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613억7300만, 영업이익 65억1900만, 당기순이익 55억8700만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액은 34.8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45%, 108.39% 대폭 증가했다.
 
엄준형 영화테크 대표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영화테크의 큰성장이 기대된다”며, “관련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 초기 진입에 성공한 만큼,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영화테크가 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88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2500~1만5500원이며, 예상 공모자금은 110억~136억4000만원이다. 10월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17~1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10월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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