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계열사 트리노와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국산화 성공
입력 : 2017-09-11 10:09:22 수정 : 2017-09-11 10:09:2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및 모듈 전문기업인 아이에이(038880)가 계열회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와 자동차용 고전력 파워모듈의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에이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는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반도체다. 이번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아이에이와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수입에 의존해 오던 고전력 파워모듈용 전력반도체를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가 개발한 전력반도체는 자동차에 장착된 많은 모터들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고전력 파워모듈의 핵심 부품이다. 이 반도체는 고집적 트렌치게이트 구조를 적용하여 전력 손실을 낮추는 동시에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 자동차 전자부품협회(AEC)가 제정한 자동차 반도체 품질 표준인 AEC-Q101 기준을 획득해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트리노테크놀로지의 지분 인수 후 자동차 전장용 전력반도체의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드디어 그 첫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검증된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기술을 활용하여 내연기관 차량 및 전기차에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분야까지 제품 개발을 확장해 자동차 및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리노테크놀로지는 고속 스위칭 소자인 IGBT, 파워 모스펫(MOSFET), 다이오드(Diode) 등의 전력용 반도체 소자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2015년 아이에이의 지분 인수를 통해 자동차용 전력반도체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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