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 “글로벌 리딩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초소형·초박형 강화글라스 전문기업…9월말 코스닥 입성
입력 : 2017-09-12 13:25:04 수정 : 2017-09-12 13:25:0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보적인 시트 프로세스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유티아이는 2010년 4월 설립된 초소형·초박형 강화글라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를 주력으로 양산하고 있다. 최근 고화소 카메라 모듈과 듀얼카메라 모듈로 성장 중이다. 특히 카툭튀(스마트폰 뒷면 카메라가 튀어나온 것)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자 유티아이가 수혜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번 상장을 계기로 듀얼 카메라 폰 확대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폰 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또 지문인식센서용 커버글라스와 IoT용 커버글라스, 모바일 광학필터용 강화유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강화글라스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감하겠다는 것이 유티아이의 목표이다.
 
현재 유티아이는 ▲대형원장 생산방식 ▲레이저 커팅 ▲글라스 다이렉트 패터닝 등 차별화된 요소 공정 기술을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소형 박만 강화글라스 양산 기술을 보유 중이다. 타사의 셀 단위 생산과 달리 시트 상태서 유리 가공과 레이저 정밀 전단의 기술을 보유했다.
 
2015년부터 갤럭시노트5용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를 공급하면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됐고, 매출 성장도 진행됐다. 2015년 153억원 매출에서 2016년 38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271억원을 기록했다. 부품사로서는 이례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은 2016년 123억원, 2017년 상반기 10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32%, 38%를 각각 달성했다.
 
박 대표는 “압도적인 수준의 생산성과 월가 절감 덕분에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스티 상태의 유리 가공은 셀 단위로 절단하는 타사보다 생산성이 5배 이상 뛰어나다”면서 “유티아이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굉장히 싸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설립 이래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기술혁신을 추구했고, 그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듀얼카메라 트렌드, 소형 IT기기 시장 확대 등의 긍정적인 시장 환경으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티아이는 총 112만주를 공모하며 구주매출 12만주, 신주모집 100만주이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9월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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