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4년전 해킹으로 30억명 개인정보 유출
지난해 피해규모의 3배
입력 : 2017-10-04 18:36:44 수정 : 2017-10-04 18:36:44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미국 검색엔진 야후의 계정 약 30억개가 해킹 피해를 당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야후의 핵심 인터넷 부문을 인수한 버라이즌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013년 8월 야후의 계정 30억개 전체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이메일, 텀블러, 플리커 등의 계정 정보도 포함됐다.
 
야후 로고.
 
이같은 해킹 피해는 야후가 지난 2016년 12월 공개했던 10억 명 피해 규모보다 약 3배나 많은 것이다. 야후는 당시 이름과 이메일 주소, 패스워드 등이 해킹 당했지만 금융 정보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야후는 그에 앞서 지난해 9월에도 2014년에 약 5억명의 계정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버라이즌은 성명에서 "회사는 최근 외부 (디지털) 감식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새로운 정보를 얻었으며, 2013년 8월 해킹으로 모든 사용자들이 영향을 입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정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