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웍, 오는 26일 코스닥 입성
클린룸 제어시스템 업체…공모희망가 3300~3900원
입력 : 2017-12-07 15:03:01 수정 : 2017-12-07 15:03:01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클린룸 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 시스웍이 12월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시스웍은 오는 8~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4~15일 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3300~39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549억원에서 702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446만8543주다.
 
지난 2004년 설립한 시스웍(대표 김형철)은 국내 최초로 클린룸(Clean Room)에 사용되는 FFU(Fan Filter Unit)·EFU(Equipment Fan Filter Unit)의 감시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냉·난방과 환기시스템에 들어가는 BLDC(Brushless DC) 모터를 개발했다. 클린룸 제어시스템은 클린룸 내의 청정도, 온·습도, 압력 및 유해가스 등 다양한 환경요인을 개발 공정에 맞게 제어하는 환경제어시스템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 요소인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제어, 감시 및 모니터링의 역할을 한다.
 
시스웍의 주력제품인 BLDC 모터는 생산공장에 필요한 FFU와 EFU에 탑재돼 클린룸 내의 청정도 유지, 관리를 위해 천장 및 내부에 설치되어 높은 청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일반 DC모터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BLDC모터는 AC모터 대비 넓은 구간에서 회전속도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한 풍속제어와 높은 에너지 효율 구현이 가능하다”며 “과거 AC모터가 산업용 모터의 주를 이루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산업 내 운전비용 절감 노력과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BLDC모터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시스웍은 작년 매출액 2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118% 증가다. 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9억원과 57억원을 기록, 작년 전체 매출을 이미 뛰어 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향후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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