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장 1호 '카페24' 상장예심 통과…"내년 2월 코스닥 입성"
입력 : 2017-12-11 16:58:28 수정 : 2017-12-11 17:02:44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카페24가 한국형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 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테슬라 1호 기업인 '카페24'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테슬라 제도는 이익은 없지만 성장성이 높은 초기·적자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쇼핑몰 운영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회사다. 작년까지는 적자였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흑자전환했다.
 
작년 매출액은 1015억2300만원, 영업손실 25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는 553억7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1억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페24는 상장 후 공모자금(약 400억 내외)을 결제와 물류 등 시너지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신규사업 진출 및 솔루션 고도화 등의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카페24가 이달 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2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우량 기업의 상장을 통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을 창의와 혁신이 있는 모험자본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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