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싱크탱크' 정책기획위 공식 출범
문 대통령 "정부, 전문가,국민 잇는 다리 돼 달라"
입력 : 2017-12-15 17:38:04 수정 : 2017-12-15 17:38:0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정부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정책기획위는 이날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정해구 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정책기획위는 문재인정부의 싱크탱크이고 디자이너”라며 “정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위원회가 하는 모든 활동의 초점을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난 국정과제 선정 과정이 국민들의 놀라운 참여 속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정책기획위 활동도 국민의 많은 참여와 소통 속에 이루어져서 정책기획위가 정부와 각계 전문가, 국민을 잇는 다리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정책기획위는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의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 현안 연구,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부처는 집행 관리, 정책기획위는 내용 관리를 담당하는 국정과제 추진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출범식을 겸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재인정부 사람중심경제’를 주제로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경제’, ‘포용적 혁신성장’에 대한 발표 후 참석자 간 토론이 진행됐다. 정해구 위원장은 “위원회의 활동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데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이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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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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