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속 '프리지아' 활짝…국산품종 합동평가회 열려
입력 : 2018-02-06 11:01:34 수정 : 2018-02-06 11:01:3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졸업과 입학을 상징하는 꽃인 프리지아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는 합동평가회가 열린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산 프리지아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과 오는 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평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가회에서는 그동안 개발한 40여 품종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 꽃 색의 향기로운 프리지아 20여 계통이 소개된다. 이 자리에서 소개되는 품종과 계통들은 노란색, 분홍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으로 꽃대가 곧게 서고 긴 꽃대에 꽃이 많이 피며 생산량이 많은 특성이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 주목받는 품종 중 농진청에서 육성한 프리지아 '원교 C3-77'은 빨강색의 홑꽃으로 꽃이 크고 자람새와 꽃대직립성이 강하며 개화가 빠르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골드문'은 노란색 겹꽃으로 향기가 강한 특징이 있으며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썬타임'도 노란색 겹꽃으로 집중 출하기를 분산하기 위한 만생 품종이다.
 
국산 프리지아 보급률은 2014년 처음으로 외국 품종을 앞서기 시작해 2008년 8.5%에서 2017년 60.4%로 크게 증가했다.
 
최윤정 농진청 화훼과 박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꽃 색의 향기가 강한 고품질 프리지아 국산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또 국내 소비 촉진뿐 만 아니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꽃내림 현상이 적고 꽃이 빨리 피는 고품질 조생종 프리지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프리지아 육성 품종 및 계통. 자료/농촌진흥청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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