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관세 부과 서명 관망 속에 상승 출발
입력 : 2018-03-08 23:50:31 수정 : 2018-03-08 23:50:3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서명에 대한 관망 속에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4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73포인트(0.47%) 상승한 2만4919.0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9.02포인트(0.33%) 오른 2735.82를 기록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1포인트(0.39%) 높아진 7425.6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관세 부과 서명에 관망 속에 상승 출발했다. 전날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는 면제 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위해 30일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면제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3시30분에 관세 부과 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부과는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 10%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피터 카르딜로 퍼스트스탠다드금융 수석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주요 시선은 관세 부과에 집중됐다”면서 “관세 부과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호조세를 이어갔다. 8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1000건 증가한 23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2만건 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3년 넘게 30만명을 밑돌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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