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소비지표 둔화에 상승 출발…금리 가속화 우려 해소
입력 : 2018-03-13 22:54:11 수정 : 2018-03-13 22:54:1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2월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로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소비지표로 금리 가속화에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4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28포인트(0.67%) 상승한 2만5346.8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8.86포인트(0.68%) 오른 2801.88을 기록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92포인트(0.64%) 높아진 7637.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0.5% 상승 대비 감소한 수준이며 시장 조사치와 부합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을 기록했다. 2월 근원 CPI 역시 0.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CPI로 인해 물가상승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FBN시큐리티스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제레미 클라인은 “투자자들이 둔화된 임금상승과 물가지수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를 시사했던 요소들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해임됐다는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CNB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틸러슨 재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자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일시적 선물지수의 하락이 나타났으나, 개장 전 회복했다. 잭 애블린 크레셋웰스어드바이저 최고투자책임자는 “북한과의 회담을 위해 교체되는 것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에겐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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