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VIP 입맛 저격한 '원 테이블'
4개월간 20만개 판매…가정간편식 PB 본격 육성 나서
입력 : 2018-03-21 18:15:27 수정 : 2018-03-21 18:15:27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가정 간편식 PB '원 테이블'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VIP 고객 매출비중이 51.2%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원 테이블은 4개월만에 20만개가 판매되며 당초 판매 목표보다 30%를 초과 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원 테이블에 지역특색을 담은 점,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인기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원 테이블은 서울 강남구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좋았다. 현대백화점이 조사한 결과 원 테이블의 전체 매출중 절반 정도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28.0%), 무역센터점(20.1%)에서 나왔다. 재구매율도 다른 가정 간편식보다 두 배 정도 높았다.
 
특히 인기를 끄는 제품은 화식한우와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으로 만든 소불고기 제품, '양구펀치볼 시래기밥', 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의 '양볶음밥'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고객이 만족할 제품을 만들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원 테이블 신제품 50여 종을 출시하며 해외 수출도 준비중이다. 오는 8월 개최되는 '홍콩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고 내년에 아시아 유명백화점 입점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은 "요즘 트렌드는 저렴한 가격보다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가정간편식 '원 테이블'이 vip고객의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원 테이블을 소개하는 현대백화점 직원들. 사진/현대백화점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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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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