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 ‘퍼시픽림: 업라이징’ 외 4편
입력 : 2018-03-23 10:25:31 수정 : 2018-03-23 10:25:3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장기 흥행 체제가 구축된 모양새다. 국내 상업영화 시장에서 ‘흥행이 안된다’는 이유로 외면 받아온 멜로의 귀환이 성공적인 결과물을 손에 쥐게 됐다. 당분간 충무로 제작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듯하다. 개봉 2일 만에 20만이 넘는 관객을 쓸어 모은 ‘퍼시픽림: 업라이징’은 예상대로 막강하다. ‘거대 로봇 액션’ 콘셉트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판타지다. 전편에 비해 빈약해진 스토리와 구성을 지적받고 있지만 그저 즐길 거리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23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 퍼시픽림: 업라이징
 
주연: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니
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
개봉: 3월 21일
누적 관객 수: 20만 3039명
 
카이주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지구방위군단은 언제 다시 있을지 모를 카이주의 공격에 대비한다. 우려했던 대로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카이주와의 전쟁 이후, 지구 종말의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이번에 찾아온 카이주는 더 강력하게 진화했다. 그들의 공격이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최정예 파일럿과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은 사상 최대의 반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적이 등장한다.
 
토마토 추천평: 길예르모 델 토로(1편 감독)가 이 영화를 싫어합니다
토마토 별점: ★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주연 : 손예진 소지섭 김지환 고창석 이유진
감독: 이장훈
개봉: 3월 14일
누적 관객 수: 124만 6644명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소지섭)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얘기가 궁금한 ‘수아’.
 
토마토 추천평: 썸을 타고 있는 당신!!! 이 영화는 필수 관람!!!
토마토 별점: ★★★☆
 
 
◆ 사라진 밤
 
주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감독: 이창희
개봉: 3월 7일
누적 관객 수: 119만 5543명
 
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 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남편은 혼란스럽다. 죽은 아내가 살아난 걸까. 그리고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토마토 추천평: 모르고 보면 ‘소름’
토마토 별점: ★★★
 
 
◆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주연: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 마이클 스털버그, 아미라 카서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개봉: 3월 22일
누적 관객 수: 2만 1129명
 
1983년 이탈리아, 열 일곱 소년 엘리오(티모시 샬라메)는 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오후, 스물 넷 청년 올리버(아미 해머)가 아버지(마이클 스털버그)의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날들이 특별해져 버린다. 엘리오의 처음이자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 해 여름. 그 여름의 뜨거운 햇살보다 뜨거웠던 사랑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토마토 추천평: 동성애? 이건 가장 아픈 이별일 뿐이다
토마토 별점: ★★★☆
 
 
◆ 리틀 포레스트
 
주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문소리
감독: 임순례
개봉: 2월 28일
누적 관객 수: 140만 5965명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토마토 추천평: 싱싱한 야채의 기분 좋음을 담은 이야기
토마토 별점: ★★★★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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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