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로 국내 사업 강화
입력 : 2018-03-23 12:29:20 수정 : 2018-03-23 12:29:2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신성이엔지는 동일한 면적에서 기존 태양광 모듈보다 최대 20%의 출력이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다르게 태양전지를 여러 조각으로 절단해 모듈을 만드는 방식이다. 저항 손실이 줄어들어 모듈 출력이 상승하고, 제조 시 발생하는 손실률이 낮아지는 점이 특징이다. 출력은 기존 태양전지 60장으로 제조한 모듈보다 최대 20% 높은 340W(와트)에 달한다.
 
허인회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왼쪽부터), 허척 프로메테우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동섭 신성이엔지 부사장이 지난 22일 한국형 고출력 태양광 모듈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성이엔지 제공
 
회사는 첫 시발점으로 녹색드림협동조합, 프로메테우스 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형 고출력 태양광 모듈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모듈을 50MW(메가와트)이상 구매 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를 토대로 미니태양광과 함께 수상태양광, 농촌태양광 등 국내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생산라인 안정화를 통해 PERC 태양전지의 최고효율은 22%을 넘어서고 있다"며 "고효율 태양전지를 독자 기술로 모듈을 제조하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은 연간 1GW(기가와트) 수준이었으나,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라 보급이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은 1.8GW, 2030년까지 30.8GW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양지윤

양지윤 기자의 최신글 뉴스카페
관련 기사 더보기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