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이 디지털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일 우리은행은 기존 영업지원부문 소속의 디지털금융그룹을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부문에 배치하고, 최고디지털경영자(CDO·Cheif Digital Officer)직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는 황원철 전 하나금융투자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빅데이터센터’도 새롭게 꾸렸다.
빅데이터센터는 은행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한편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장에는 권동영 차세대ICT정보부장이 낙점됐다.
이밖에 차세대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선 차세대ICT구축단과 ICT지원센터를 ‘IT그룹’으로 통합 재편하고, 정보보호단을 ‘정보보호그룹’으로 격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금융의 조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과 금융기법의 융합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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