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글로벌 토털 IT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 입성…"혁신적 서비스 꾸준히 개발"
입력 : 2018-07-12 14:40:27 수정 : 2018-07-12 14:40:2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지난 22년간 롯데그룹의 IT 사업을 총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기술 확보 노력과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상장의 공모자금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운영 ▲디지털전환(DT)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 가산동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대전과 경기 용인에 각각 재해복구센터와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8197억원을 기록했으며, 342억원의 영업이익과 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15년 5.6% ▲2016년 8.6% ▲2017년 10.3%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IT외주(ITO) 서비스를 기반으로 DT사업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54%가 ITO 사업에서 거두고 있으며, DT사업에서 38%, 글로벌 사업에서는 8%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롯데그룹의 DT 가속화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강조했다. 식품·유통·물류·금융· 건설·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IT구축 및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있고,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용득 대표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최적화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그룹과 시너지를 구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마 대표는 “롯데월드타워의 IT구축을 총괄해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실내위치기반서비스, 융합보안, 스마트오피스 등 혁신서비스를 선보였다”면서 “교통 분야에서는 국내 스마트톨링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을 앞세워 대외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롯데정보통신은 베트남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에 있다. 동남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 의료정보 분야에서도 자체 기술의 현지화를 추진 중이다.
 
마 대표는 “IPO 이후에도 함께 해주는 주주들에게 어긋나지 않는 경영을 할 것”이라며 “안정성에 바탕을 두고 투자자 중심의 기업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2만8300~3만3800원이다.
 
12일 롯데정보통신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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