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사 심층분석 보고서, 내주 발간 시작
투자정보 부족한 상장사 대상…키움·SK·IBK투자증권 참여
입력 : 2018-07-19 08:00:00 수정 : 2018-07-19 08: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는 코스닥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사업이 다음주 첫 리포트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사업자로 선정된 키움증권, SK증권, IBK투자증권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향후 리포트 일정 및 종목 선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코스닥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사업’의 첫 리포트가 발간된다. 오는 24일 키움증권이 첫 번째 리포트를 맡았으며, 이후 25일에는 SK증권의 보고서가, 30일에는 IBK투자증권의 리포트가 나온다. 사정에 따라 발간일자가 변동될 수 있으나 내주 첫 발간은 확실시되고 있다.
 
코스닥 기업분석 보고서는 금투협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코스닥과 K-OTC 기업 중 투자정보가 부족했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보고서 발간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인 키움증권, SK증권, IBK투자증권이 담당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키움증권, SK증권, IBK투자증권은 연간 204개(각 68개)의 기업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 중 60%는 2015년 이후 리포트가 없는 기업을 신규 발굴해야한다. 해당 증권사들은 이번 사업에 앞서 관련 부서에 대한 개편 및 확대를 추진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기업분석팀에서 성장기업분석팀으로 분리 및 개편했으며, SK증권은 스몰캡팀에 인력보강을,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분석부를 신설했다.
 
리포트는 총 3종류로 차별화를 뒀다. 심층분석 정보를 담은 ‘프리미엄리포트’, 특정산업별로 정보를 제공하는 ‘산업리포트’, K-OTC 우량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K-OTC리포트’ 등으로 나뉜다. 각사별로 프리미엄 리포트 34개, 산업리포트 27개, K-OTC리포트 7개를 분담키로 했다.
 
종목이 겹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조율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증권사 관계자는 “분기별로 만남을 갖고 신규 발굴 종목과 K-OTC 종목 등을 나눌 예정”이라며 “이미 3번의 사전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조율한 상태이나 향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져 겹치는 종목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층분석을 담는 프리미엄리포트에 대한 협회의 기대가 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기존 코스닥 리포트의 경우, 목표주가 제시와 정보가 많지 않았는데 프리미엄 리포트는 종목에 대한 정보와 목표주가 제시를 통해 방향성을 맞추는 리포트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에겐 정보를, 기관에게는 투자할 수 있는 스몰캡 소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역시 프리미엄리포트가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표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장은 “프리미엄리포트는 코스닥 기업에 대해 최소 15~20페이지의 심층적인 분석을 담는다”면서 “세 증권사가 이틀에 한번 꼴로 프리미엄리포트를 내놓을 예정인데, 시장에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주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하는 '코스닥 기업분석 보고서'의 첫 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신항섭

신항섭 기자의 최신글 뉴스카페
관련 기사 더보기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