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KADIZ 진입했다 이탈…공군 전투기 긴급 투입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27일 오전 7시10분쯤 이어도 서남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후 11시27분쯤에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K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8시53분쯤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40마일(약 74㎞)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릉 동방 약 49마일(약 91㎞)까지 이동한 뒤 9시19분쯤 기수를 남쪽으로 전환했다. 이어 진입한 경로를 따라 11시27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합참은 "이번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 항적은 지난 2월과 4월 당시 진입했을 때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함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 지역에서 미상항적 포착 때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 추적 및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했다.

 

광주 광산군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