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국내주식형 하락
입력 : 2018-09-09 10:00:00 수정 : 2018-09-09 13:27:3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다시 심화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하락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0.84%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해 영향을 받았다. 대형주(-1.26%)가 소형주(-0.01%)와 중형주(0.19%)보다 부진했다. 성장주(-0.71%)와 가치주(-1.13%) 모두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6920억원 감소한 58조753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2000억 관세 부과 예고와,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결렬 소식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인덱스주식 코스피200의 순자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액티브주식 중소형 유형인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이 3.31%의 수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e’,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1’,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e’,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1’ 순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영향으로 전체적인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주보다 7.30bp 하락한 1.92%를, 국고채 10년물은 9.00bp 떨어진 2.28%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75%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2.95% 하락했다. 전 지역이 저조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러시아(-0.90%), 북미(-0.92%), 신흥유럽(-1.82%)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반면, 친디아(-5.35%), 중남미(-4.34%), 중화권(-4.16%) 펀드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글로벌섹터로 분류되는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가 0.05% 하락해 가장 양호했다. 그 뒤를 ‘한화글로벌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B 4’, ‘하나UBS미국토탈일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A’,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A’, ‘IBK켄쇼4.0레볼루션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등이 이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32%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채권 유형인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다이나믹5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종류C’이 수익률 0.15%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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