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피커 '구글홈' 국내 출시
입력 : 2018-09-11 11:33:22 수정 : 2018-09-11 11:33:2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구글은 1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18일 정식 출시된다. 
 
구글홈은 한국어 외에도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을 지원한다. 구글홈은 이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두 가지 언어 가운데 음성 인식한 해당 언어로 답변하는 '다중언어' 모드를 지원한다. 최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보이스 매치', 그룹으로 지정한 여러 대의 스피커에 동시에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룸 모드', 집 안에 있는 모든 구글홈에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송' 등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 계정을 연동하고 보이스 매치를 설정할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로 일정, 선택한 매체 뉴스 등 개인화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구글홈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음악과 영화 등이 있다. 벅스뮤직,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플랫폼에서 음악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가 TV에 연결돼 있으면 넷플릭스 영화, TV 프로그램, 유튜브 동영상을 전송해 감상할 수도 있다. 
 
구글홈은 홈 자동화 파트너 기기들과 호환돼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LG전자, 경동나비엔, 코웨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필립스 휴, 이라이트 등 조명도 조절할 수 있다.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를 통해 말 한마디로 홈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개인 비서 등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오는 18일부터 정식 판매하는 구글 AI스피커 '구글홈'. 사진/구글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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