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하반기 인재 등용문 '활짝' 연다
SNS 통한 채용 직무 소개 눈길…대학교 방문에도 적극적
입력 : 2018-09-13 06:00:00 수정 : 2018-09-13 0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게임사들이 인재 찾기에 분주하다. 하반기 신입 공개 채용을 시작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채용 직무를 소개하는 한편 대학 내 숨은 인재 찾기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NHN엔터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하반기 신입 공채를 시작했다. 넥슨은 오는 21일까지 ▲넥슨 ▲네오플 ▲넥슨지티 ▲넥슨레드 ▲넷게임즈 ▲엔진스튜디오 등 6개 법인이 나서 인재를 모집한다. 넷마블에서는 ▲넷마블 ▲넷마블네오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앤파크 ▲넷마블엔투 ▲이츠게임즈 ▲포플랫 등 7개 회사가 동시에 채용을 진행하며, 다음달 1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각 회사는 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기획 등 개발 직군 인력과 더불어 해외사업, 게임사운드,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 분야의 인재를 모집한다. NHN엔터는 오는 26일까지 기술부문 신입사원 공채 '토스트 루키(TOAST Rookie)'의 서류 접수를 받는다.
 
서강대에서 진행된 NHN엔터테인먼트 채용 상담회 '커피트럭 SNS 인증샷' 현장. 사진/NHN엔터
 
게임회사 특유의 개성이 드러나는 인재 찾기 방식도 눈에 띈다. 넷마블은 페이스북에 '넷마블 채용' 페이지를 열고 채용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이 페이지를 통해 회사 직군 소개와 채용 방식 등을 소개한다. 채용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채용 홈페이지를 걸어놓기도 했다. NHN엔터는 SNS 커피트럭 이벤트를 하는 한편 한양대, 서강대 등 5개 대학에서 채용 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 커피트럭을 설치하고 방문자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확인 후 커피를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로써 채용 공고를 인지하지 못했던 학생도 SNS를 보고 채용을 알 수 있게끔 했다.
 
회사 사옥으로 구직자를 초청해 직군별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먼저 NHN엔터는 오는 14일 NHN엔터 판교 사옥에서 대학 동아리 소속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 토크 데이(Open Talk Day)'를 연다. 대학교 3·4학년 개발자의 고민을 공유하고 NHN엔터 채용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NHN엔터는 이를 위해 동아리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넥슨은 바로 그 다음 날인 15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커리어 클럽'을 개최하고 게임업계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학가를 직접 방문해 인재를 찾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컴투스, 게임빌 등은 9월 말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회사는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하며 회사 소개와 함께 게임 기업 직군을 설명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역시 대학 채용박람회를 통해 입사 희망자를 찾는다. 이 자리에서 입사 희망자에게 회사 정보를 전달하는데, 네오위즈의 경우 채용 박람회를 거쳐 실제 입사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넥슨은 지난 4일부터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10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넷마블은 다음달 1일까지 신입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사진/넷마블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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